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굿' 바이: Good&Bye (문단 편집) == 줄거리 ==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자였던 코바야시 다이고는 실직한 후, 물려받은 고향집으로 내려가 일을 찾던 중 장례 회사에서 초보 납관사[* 한국에선 '[[염습]]사'라고 한다. 보통 이를 [[장의사]]로만 인식하기도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염습-납관은 장의사가 하는 일 중 일부일 뿐이다.]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그의 아내 미카는 처음에는 남편의 일을 반대하며[* 장의사를 어느 정도 대우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장의사는 시체 가지고 돈 버는 불결한 존재로 본다. 굳이 따지면 대우가 과거 조선시대의 [[백정]], [[망나니]], 현재 일본의 [[부라쿠민]] 보다 약간 나은 정도? 지금도 장의사와 그 가족에 대한 암묵적 차별이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다. 한국에선 장례를 [[관혼상제]](성인식·결혼식·장례식·제사)라 하여 인간이 지켜야할 4가지 큰 행사로 여겨졌고, 이는 동네에서 인망 높은 유생들이 담당해줬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장례와 제사였다. 이런 유생들은 당연히 보통 신분이 높고 존경 받는 이들이었으며, 장례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자도 니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알고지내던 높은 신분의 사람이 특별히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일종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사체를 다뤄주는 것 이었기 때문에, 딱히 차별을 받거나 할 일은 없었다.][* 영화에 보면 장례과정이 매우 자세히 나오는데, 일본의 장례는 시체를 단정히 정리해, 수의에 입히고, 표정을 다듬어서 시신을 외부에 공개하고,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인사하고 화장하는 것으로 장례를 마무리 한다. 하지만 한국의 장례에선 시신은 거의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병풍 뒤에 두고 사진을 둔 뒤 위패 앞에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즉 일본의 장례가 시신처리에서는 한국보다 더욱 손이 많이 가는 셈이니, 이 과정을 담당하는 납관사를 불결하게 보는 것이다. 반대로 별다르게 시체를 다듬지 않는 한국에서는 장의사를 특별히 천대하지 않는 셈. 물론 한국에서도 시체를 염하는 사람은 염쟁이라고 하여 멸시하기는 하지만, 원래 현대의 장의사들이 하는 일을 [[조선]]시대에는 [[문중]]에서 직접하던 전통때문에 그 수준은 일본에 비해 한참 약하다.] 일을 그만둘 것을 종용하며 친정으로 가버린다. 처음에는 주인공도 일을 그만두려고 했으나, 장례회사의 사장의 이야기[*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러 찾아 온 주인공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하면서 처음으로 염을 한 시신이 자신의 부인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를 듣고는 마음을 바꿔 일에 전념한다. 이후 임신한 뒤 남편에게 일을 그만두라고 설득하지만 목욕탕 할머니[* 주인공과 안면이 있으며 아들이 주인공과 친구인 것으로 나온다.]의 죽음과 그 시신을 염습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화장터에서 화장을 진행하는 할아버지[* 주인공이 목욕탕에 갔을 때 혼자 장기를 두고 있던 할아버지로 목욕탕 할머니와 많이 친했던 것으로 나온다.]의 이야기[* 목욕탕 집 할머니의 아들에게 해주는 이야기지만 옆에서 같이 듣는다.]를 듣고 이를 납득한다. 그리고 연락두절로 원망하고 지내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주인공은 만나기를 주저하지만, 주변의 설득으로 주검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재회하며 염습을 진행한다. 자신을 잊지 않았던 아버지의 흔적[* 주인공이 부인이 돌아온 후 아버지가 말해줬던 돌편지에 대해 말해주는데 아버지의 손에 어렸을 때 자신이 아버지에게 줬던 돌을 꼭 쥐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을 발견하면서 영화는 마무리. 한국에서는 장례 일에 대한 인식이 일본과 달라서 약간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한국에선 장례 업무는 전통적으로 학식과 경험이 많은 중년 이상의 노인들이 하는 일로 여기기 때문에[* 물론 요새는 장례지도학과가 있는 만큼, 젊은 사람이 장례지도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례 업무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장례지도사라는 직업 자체가 국가 공인 시험까지 치르고 취득하는 자격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지라서, 여전히 장례지도사에 대한 인식도 좋으며, 귀천 의식 또한 없다.] 딱히 귀천 의식이 없지만, 일본에서는 신분제가 있던 시절에 천민인 [[부라쿠민]]이 주로 장례 일을 했었기 때문에 아직도 이 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주인공과 지인들의 인식과 감정이 복잡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